암흑에서 광명으로 승화된 색채
Vincent VAN GOGH (1853~1890 Homgrie - NETHERLANDS)
1853년 네덜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화랑에 들어가 헤이그, 런던, 파리를 전전하다 1876년 퇴직, 신학교에 입학, 목회자의 길로 인생 항로를 바꾸었다.
그러나 결코 화가의 길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어촌, 탄광지대 등의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주로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1886년 파리에서 로트렉, 피사로, 드가, 쇠라, 고갱 등을 만나 교우하며 특히 인상파의 밝은 색채에 관심을 쏟았다. 1888년 아를르로 거처를 옮긴 고흐는 이른바 타오르는 태양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고흐의 그림은 '' 암흑에서 광명으로 승화된 색채 '' 로 자연의 묘사를 초월한 내적 세계의 표현이다. 그리고 강렬하고 거친 터치는 그의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1889년 잠시 고갱과 공동 생활을 하기도 했던 고흐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요양원 신세를 지기도 하나, 여전히 독특한 화풍의 그림 작업을 계속했다.
고흐는 내부의 고뇌와 갈등을 불꽃을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터치와 색으로 풀어내다가 끝내 권총 자살로 위대한 생애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