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FEEL

정보
제목 날개,날다 Vol.1
일정 2011.11.16~11.30 시간 10:00am~06:00pm /월요일 휴관
장소 아트컴퍼니 긱 입장료
연락처 02-323-7395 홈페이지 www.artcompanygig.co.kr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32-30번지
첨부파일 2011111601b.jpg

날개,날다 Vol.1

김보림_변내리展  

어느 정도 추상성을 지닌 미의 원리는 문화적 계통들뿐만이 아니라 동물 종의 계통들마저 따르고 있다. 진화생물학자들은 대칭성을 가진 동물 종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매력을 느낀다고 주장한다. 암컷 전갈파리는 대칭적인 날개를 가진 수컷에게 변함없는 편애를 보여준다. 대칭적이지 않는 수컷 사슴은 짝짓기 게임에서 탈락할 것이다. 완벽한 대칭성에 가까울수록 미적 쾌감도는 높아진다. ● 하지만 사실,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다르다. 만일 사람의 얼굴이 완벽하게 대칭이라고 생각해보면 굉장히 비현실적인 이미지가 창출된다. 마찬가지로 독수리의 날개가 완벽하게 수학적으로 대칭적이라면 독수리에서 연상되는 멋진 비상이 가능할까 이런 맥락에서 완벽한 대칭성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어찌 보면 날개를 단 날짐승들이 자유로이 날 수 있는 것은 비대칭의 현실이 대칭구도의 미학에 녹아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 주지하다시피 날개라는 피사체는 하나의 개체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 날개는 커플이나 듀오의 화음을 낼 수 있어야지 홀로 존재하며 하늘을 꿈꿀 수는 없다. 아트 컴퍼니 긱은 조금은 다른 두 날개를 찾는다. 그래야만이 멋진 비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 날 우연한 기회에 마주하게 된 두 날개를 소개한다. 김보림 작가는 유쾌하고 즐거운 성격의 톡톡 튀는 버블검 같은 아티스트였고 변내리 작가는 나이답지 않은 진중함이 흘러나오는 강한 자아의 세계를 가진 아티스트였기에 작품세계도 매우 다르다. 즐겨보시길 바란다.

변내리_Promenade_한지에 수묵 채색_42×111cm_2011
변내리_The wind blow_한지에 수묵 채색_37×72cm_2011

몽유 ● 난 오늘도 꿈을 꾼다. 저 숲 속 어딘가 낯선 곳을 조용히 거닐어 본다. 울창한 검은 숲 속에 누워 하늘을 보다 슬슬 거닐어 본다. 눈을 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본다. 누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을 꿈꾼다.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 모든 것을 내려두고 떠나는 여행은 지친 삶의 위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떠나는 것은 꼭 저 먼 어딘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네 사는 풍경이 때로는 낯설게 다가와 작은 여행을 떠나온 것만 같을 때가 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여행, 때때로 낯설게 다가오는 풍경 속을 가벼운 마음으로 바람을 쐬며 거닐어 보는 꿈_ 나는 오늘도 이러한 꿈을 꾸며 살아간다.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 여기. 조용히 무거운 마음을 내려두고 주위를 둘러보자. 평범하기 그지없는 풍경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난, 변내리다

변내리_blackforest_한지에 수묵채색_60.5×41cm_2011
변내리_blackforest_한지에 수묵채색_64×44cm_2011

난,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며 즐기는 것보다는 자연 속의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다. 그래서 나의 작업 속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내가 그리는 그곳은 어느 특정된 장소라기 보다는 내 마음 속, 내 기억 속 어느 장소이다. 달빛이 고요하게 내려앉은 침잠 속의 거친 수풀 속의 산속이지만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그 편안함 속의 미지의 사람이 있다. 그건 아마 나일지도 나와 동행하고 싶어하는 미지의 인물일수도 있다. 끊임없는 두 가지 톤의 먹의 중첩 속에 배어 나오는 색은 내 작품에서 보여지는 깊이감이다. 그 톤의 조절에 따라 보이는 미묘한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작품감상의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흐르는 강속의 가상의 종이배가 흐르는 강물 따라서 관자의 마음속 깊이 흘러갔으면 한다. 난, 작가 변내리다.

김보림_지켜보고있다_캔버스에 프린트_40×40cm_2011
김보림_FLY HIGH_레진, 혼합재료_45×60cm_2011

웃음유발자 ● 난, 커피숍에 앉아 사람들을 본다. 눈 앞의 커피가 보인다. 내 앞을 지나가는 아저씨가 날 느끼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그 아저씨를 커피 속 휘핑 크림 속에 담궈 버리고 싶다. 어젠 갔던 햄버거 집의 알바생이 생각난다. 웃음이 시원한 그 알바생의 머리가 열리고 축포가 터진다. 웃음과 파열은 동류의 쾌락을 주나보다. 만화 속의 피터팬과 후크선장의 이미지가 내 머리 속을 맴돌다 스케치 안에서 꿈틀거린다. 어릴 적 그들은 내 마음 속 작은 영웅이었지만 지금은 이웃집 아저씨의 술 취한 모습과 오버랩이 되기도 한다. 슬퍼해야 할까? 기뻐해야 할까? TV안의 꽃남들은 누구에게 눈웃음을 치는 것일까? 그 상대는 왜 나여서는 안 될까...화가 난다. 나만의 꽃미남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난, 김보림이다.

김보림_Red_Devil_캔버스에 프린트_40×30cm_2011
김보림_꽃남시리즈_레진_가변설치_2010

난, 심각한 것은 싫다. 살아가다 보면 웃을 일도 너무 많은데 사람들은 너무 심각하다. 아니 심각하게 살아가야 성숙해진다는 생각을 두고 살아가는 것 같다. 예술이 꼭 심각한 것이어야만 할까? 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 웃음이란 언제나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모두가 웃음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난, 그것을 끄집어내서 공유하길 원한다. 나는 사물과 사람을 혼합하기도 하고 사람과 사물을 왜곡하서 조합하기도 하며 어떤 상황을 설정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내 작품은 진지하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작업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예술이라는 자못 심각해진 카테고리안의 강박관념에서 묶여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고 싶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피식피식 터지는 실소의 즐거움의 소재를 찾아가는 것도 작가의 의무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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